4편. 우주 풍선 프로포즈 준비하기 – 관측 박스 제작하기

관측박스는 우선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으로 구한다.

아마도 재활용품 모으는 곳에 가면 꽤나 있을 텐데 적당한 사이즈를 하나 구해서 잘 세척해서 사용하면 된다.

1. 관측박스 재단

관측박스 재단

관측박스 재단

관측박스를 각자 자신이 준비한 준비물의 사이즈와 용량에 맞게 재단한다.

먼저 테스트한 누군가가 박스 무게가 1.5kg~2kg 정도가 맞는 무게인 것 같다고 얘기한 게 있어서 그 정도 무게가 들어갈 만한 용량으로 했었다. 높이도 맞추고, 카메라의 렌즈가 보여질 구멍도 연필로 대고 그려서 정확히 맞춰서 뚫는다.

 

2. 준비물 자리 잡기

앞서 준비했던 준비물들을 모두 위치한다. 생각보다 자리 잡는 작업을 하는 동안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제습제가 여기 있는 게 더 습기를 잘 빨아들일까?’ ‘제습제에 물이 고인 후 빠져 나오면 어쩌지?’ ‘카메라가 여기 있으면 핫팩은 여기 있어야 할까?’ 등등 고민을 하면서 위치를 잘 잡아 본다.

제습제와 플라스틱 패널

제습제와 플라스틱 패널

자리를 잡은 후 그 자리 잡은 애들이 서로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을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나는 등받이 쿠션이 있었는데 그걸 이용해서 자리잡는 용도로 사용했다. 제습제에 물이 새어나올 것을 우려해서 소형 우유팩을 하나 놓고 그 안에 제습제가 들어가도록 했다. 기타 GoPro 카메라와 GPS장비 위치 등도 잘 잡아 놓는다.

고정용 스펀지

고정용 스펀지

아래 이미지를 보면 박스 왼편에 동그란 회색 물체가 보이는데 소형 LED조명등이다. 누군가가 해놓은 걸 보니 리모트 컨트롤 장치를 제작해서 달아놓은 사람도 있었다. 근처에 간 후 버튼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LED가 반짝이는 간단한 키트이다. 나도 그런 걸 하나 제작해서 넣어보려고 했으나 전자제품 및 실험 키트 파는 곳에 문의를 했는데 데드라인 안에 답이 오지 않아 그냥 전자상가에서 소형 조명등을 샀다. 그리고 아예 조명등이 배터리가 나갈 때 까지 불이 나오게 고정한 후 박스에 넣었다. (그러나 결국  무게만 무지하게 차지하고 무용지물이었다는…)

관측박스 위치

관측박스 위치

 

3. 낙하산 재단 및 고정

낙하산 재단

낙하산 재단

낙하산은 못 쓰는 우산을 하나 뽑아다 사용한다. 원래는 우산 천을 그대로 사용하려고 했다가 나중에 생각을 바꿨다. 아무래도 너무 낙하산이 잘 되면 공중에 오래 머물게 되니까 동해바다로 빠질 것 같았다. 그래서 낙하산 가운데 부분을 동그랗게 뚫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렇게 뚫었기 때문에 풍선과 연결하는 줄을 그 구멍으로 넣어서 잘 연결할 수 있었다.

낙하산 고정

낙하산 고정

그리고 낙하산을 관측박스에 잘 고정해야 하는데 나는 관측박스 뚜껑에 연결하기로 마음 먹었다. 여러 가지 방식을 생각해봤는데 이게 가장 쉬운 방법 같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낙하산이 관측박스에 주는 충격이 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되어 연결하는 라인을 나무젓가락을 십자로 고정해 충격이 분산되도록 했다.

낙하산 설치

낙하산 설치

그렇게 낙하산까지 설치를 마쳤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공기 저항 테스트 까지 완료!

 

그럼 이만 마치고 1차 시도의 여정은 5편에서!

Ben Heo